[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섹시디바' 손담비의 컴백 연기가 '자매' 그룹인 애프터스쿨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손담비는 당초 5월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미쳤어' '토요일 밤에'가 연속 히트를 치면서 그의 컴백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손담비의 복귀 시기를 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바로 같은 소속사 걸그룹인 애프터스쿨의 신곡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다.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28일 아시아경제신문에 "애프터스쿨이 3월 말 야심차게 컴백했지만 천안함 사고 등으로 제대로 활동을 못했다. 음악 방송 무대에 선 것이 한 달 간 고작 두 차례 뿐이었다"고 말하며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음악 방송이 재개되기 때문에 애프터스쿨의 활동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때문에 애프터스쿨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손담비의 컴백을 월드컵 이후로 늦출 것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애프터스쿨 활동으로 컴백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는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굳이 월드컵같은 대형 이벤트와 맞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기가 늦춰진 만큼 앨범 작업에 더욱 공을 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천안한 사고와 MBC 파업의 악재 속에서 새 앨범 '뱅!(Bang)'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애프터스쿨은 이번 주말부터 재개되는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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