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기획하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디자인해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 100년의 꿈 캠페인'이 26일 명동에서 시작됐다.이번 캠페인은 전국 방방곡곡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을 직접 다니며 남녀노소, 재외동포, 외국인들 20100명을 대상으로 작은 천위에 자신의 꿈을 적고 그 천들을 모아 대형 걸개작품을 만든 후 광화문 일대 건물에 전시하는 프로젝트다.이번 프로젝트의 첫 꿈을 적은 김신화 씨는 "안 그래도 요즘 나라 안팎으로 안좋은 일들이 많은데 어서 빨리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한국으로 관광온 일본인 사오리 씨는 "많은 세계인들이 참여해 이번 프로젝트에 나도 동참하게 돼 기쁘다. 암튼 우리 가족의 건강이 최고의 꿈이다"며 웃었다.서 교수는 "올해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과거 10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꿈꿔보자는 의도로 기획하게 됐다. 세계인들의 작은 조각 꿈들을 모아 전세계인들에게 더 큰 꿈을 선물하기 위해 11월에 있을 G20 정상회의 때 전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0년을 맞아 대형천 위에 국민 3만여 명의 손도장을 직접 받아 '안중근 의사 손도장 걸개그림'을 광화문에 전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서 교수는 이번에도 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과 함께 앞으로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리 회장 류호진 씨는 "다음 주 어린이 날을 맞이해 소년 소녀 가장들을 방문해 꿈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처럼 앞으로 소외계층에 더 많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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