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떨어져도 포기 못해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공무원 시험을 보는 사람 5명 가운데 3명은 올해 떨어져도 내년에 다시 응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장기적인 취업난과 기업 내 불안한 고용 환경으로 인해 직업으로써의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쉽사리 식지 않는 모습이다.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공무원 시험 응시생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60.2%가 올해 시험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 다시 응시하겠다고 답했다.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계속 응시하는 가장 큰 이유로 공무원이란 직업을 포기할 수 없다(44.8%)고 꼽았다. 또 일반기업 취업은 떨어질 것이 뻔하고(17.2%), 공부해 온 것이 아깝기 때문(14.5%)이라고 전했다.반대로 내년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답한 39.8%는 생계 때문에 더 이상 시험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다(56.7%)고 말했다.이들은 공무원 외에 대부분이 일반기업 취업(73.3%)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그 외 응답으로는 다른 전문자격시험 준비하거나(13.3%), 진학 및 유학(10.0%)라는 수험생도 많았다. 또 소수지만 창업(3.3%)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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