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bb 보험그룹 '국내 생명과학업체 해외진출 적극지원'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Chubb 보험그룹은 26일 위험관리 전략 측면에서 국내 생명과학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hubb 보험그룹은 국내시장에서 많이 알려진 회사는 아니지만 제약 및 의료기기 사업, 보건의료 제품 및 서비스 산업 분야에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보험사다.모지스 오제이세크호바(Moses Ojeisekhoba) Chubb 보험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이날 "한국 생명과학 기업의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이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해당 국가에서 직면하는 법적 소송이나 산업 규제에 대한 위험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앞으로 Chubb 보험그룹은 소송이 빈번한 해외 지역에 진출할 때 한국 회사들이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현안 정보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Chubb 보험그룹에 따르면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은 정부가 미래 6대 국가 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해 온 분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현지의 까다로운 규제나 각종 소송 위험을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높은 수준의 보험료가 발생, 사업채산성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상한도액(보험금)을 제공하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Chubb 보험그룹은 지난 20년 이상 관련 산업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생명과학 업체들에게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위험관리 전략 및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지난 22일 '생명과학 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국제 기준 및 위험 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업계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세미나는 220명 가량의 생명과학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해외시장의 법률 환경 및 최신 소송 트렌드와 국제기준에 근거한 생명과학 회사들의 위험관리 베스트 프랙티스 등이 소개됐다.프랭크 고드스미트 Chubb 보험그룹 생명과학분야 부사장은 "제약 및 의료기구 제조업체들은 임상시험과 관련 국내 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송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상책임 보험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베스트 프랙티스를 실행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Chubb 보험그룹은 회원 보험사들로 이뤄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다. 전 세계 8500여 개의 독립 대리점 및 중개인을 통해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재산보험과 특종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호주 등지의 지점 및 관계사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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