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김유석이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장옥정의 친오빠로 본격 출연한다.26일 MBC 관계자는 "'동이' 11회부터 장희재 김유석이 본격 출연한다. 장희재는 장옥정(이소연 분)의 친 오라버니로 상대방의 심리 상태와 사물을 꿰뚫어보는 예리함을 지닌 인물"이라고 귀띔했다.김유석이 연기하는 장희재는 타인들의 경계심을 없애기 위해 파락호이자 난봉꾼으로 가장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김유석은 장희재 캐릭터를 ‘용이 되고 싶은 천년 묵은 능구렁이’라고 거침없이 소개했다.김유석은 "5회부터 나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출연이 점점 늦추어졌다. 마치 100M 달리기를 위해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출발 총성이 예상보다 늦게 울려 맥 빠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출연이 늦어진다는 이병훈 감독님의 이모티콘(♥), 진심이 담긴 문자 몇 통을 받았다. 극적구조상 장희재의 출연이 늦어진다고 말씀하셨다. 가슴이 아팠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속이 없는 척 모든 것을 감추고 가면을 쓴 채 난봉꾼, 또라이 행세를 하지만 속에는 끓고 있는 무언가가 있으며 비상하고 뛰어난 인물이다. 두용이 되고 싶은 구렁이가 할 수 있는 사이코 짓, 남 등쳐먹기 등을 기대해 달라"고 언급했다.한편 장희재 김유석의 출연분은 26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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