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연아 주식회사'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2007년 4월 IB스포츠와 3년 동안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김연아는 오는 30일 계약이 끝난다. 특히 최측근으로 김연아를 관리해왔던 IB스포츠의 임원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매니지먼트사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계약 보다는 가칭 '김연아 주식회사' 설립이 유력해지고 있다. 자체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하는 것이 에이전트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와 IB스포츠는 그동안 75대25로 수익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당시에는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김연아가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하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브스는 지난해 김연아의 수입을 90억원선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한편 IB스포츠측은 '김연아 주식회사'가 설립될 경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 시점으로 이전 18개월간 김연아와 관계된 일을 한 IB스포츠 직원들은 계약이 끝난 이후 2년 간 김연아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면 안된다'는 계약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대섭 기자 joas11@<ⓒ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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