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원 645건, 2008년(282건)보다 129%↑…공공시설관련이 대부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녹색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끄는 자전거의 다양한 디자인출원이 줄을 잇고 있다.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전거가 녹색교통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관련디자인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특허청에 접수된 디자인분야 전체출원이 2008년보다 4% 늘었으나 자전거디자인은 129% 불었다. 2008년 282건이었던 출원건수가 지난해는 645건으로 는 것이다. 올 들어서도 2월까지 119건이 출원돼 지난해 같은 기간(46건)보다 158% 증가했다. 출원된 내용은 다양하다. 지난해의 경우 자전거보관대 71%, 부품 13%, 도로관련물품 5% 등으로 이용에 따른 공공시설관련(7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방향표시컨트롤러, 자전거부착용 오디오 등 첨단자전거 관련디자인이 출원됐다. 자전거무인대여기 등 U-bike디자인들도 들어있다. 자전거디자인 출원증가는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전거도로 및 대중교통과의 연계시스템 확충 등 인프라구축이 그 사례다. 서울·대전·창원 등지의 공용자전거시스템이 다른 지자체로 널리 보급되고 각 지자체에서 공공디자인을 강조한 점도 영향을 줬다. 특허청은 자전거 등 주요 분야 디자인출원 증가가 국제적 디자인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디자인 맵 작성·보급,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을 통해 유망디자인 개발을 돕고 있다.우선심사제로 빨리 권리화 할 수 있게 하고 국내 기업이 외국서 더 편하게 디자인권을 받을할 수 있도록 디자인분야 국제출원제를 2012년 들여온다. 우종균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강한 디자인을 키우기 위해선 우수디자인 개발과 권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국장은 또 “우리나라는 물론 수출하고자 하는 모든 나라에 디자인권을 앞서 확보하는 등의 발 빠른 조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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