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다롄 조선해양 기지 방문원자바호 총리·자칭린 주석 이어 세번째 최고위급 인사 방문
리커창 중국 국무원 부총리(오른쪽)가 최근 STX 다롄 생산기지를 방문해 강덕수 STX그룹 회장(왼쪽)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리커창 중국 부총리는 최근 STX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STX그룹에 따르면 리커창 부총리는 중국 동북3성의 성장전략과 랴오닝성 생산시설의 최근 경제상황 및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장흥도를 방문했으며, 이 지역 대표기업인 STX 다롄 생산기지를 찾아 조선소 현장과 엔진공장 등을 둘러보고 강 회장으로부터 중국 현지 사업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이날 자리에는 천정가오 랴오닝성장, 샤더런 다롄시 서기 및 리완차이 다롄시장 등이 동행했으며, STX측에서는 강 회장과 장원갑 다롄 부회장이 참석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강 회장으로부터 공장 착공 1년 8개월 만에 1기 준공을 완료한 STX 다롄 생산기지의 속도 경영에 대해 소개받은 뒤, STX 다롄 생산기지 경영능력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중국 최고위 지도자 중 한 사람이며, STX다롄 조선해양 기지를 방문한 중국 중앙 최고위급 인사중에는 지난해 원자바오 총리와 자칭린 정협 주석에 이어 세 번째다.한편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창싱다오에 총면적 550만㎡(약 170만평) 규모로 건립한 조선소다.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부분을 수행하는 현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지난 2007년 3월 착공식을 가진 뒤 24개월만인 지난해 4월 5만8000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2척을 인도하며 STX그룹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STX 다롄 생산기지는 오는 2012년 연간 선박 블록 100만t, 선박용 엔진 250대, 선박건조 60척을 생산 및 건조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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