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나노전자 표준화로드맵 완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19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나노전자기술의 제품적용 및 실용화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나노전자분야 표준화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이 로드맵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IEC)의 나노전자부품 국제표준화 회의(IEC/TC113/WG3)에서 발표된다고 설명했다.이번 로드맵은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박원규 박사 등 11명의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것으로 국제표준화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노전자분야 국가표준화로드맵 1단계(~2010년)는 나노선 전자소자 등의 평가기준 표준화, 2단계(~2013년)는 나노전자 소자 등의 신뢰성 및 가변성 평가기준 표준화, 3단계(~2015년)는 로직용 나노소자 등의 성능지수 및 평가방법 표준화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전기공학위원회(IEC)는 나노전자기술 표준화로드맵에 대한 각국의 의견수렴을 통해 나노전자분야의 표준화로드맵팀이 개발한 나노전자분야 국제표준화 지침을 IEC 기술보고서로 출간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기표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표준화로드맵을 나노전자분야의 국제 표준 제정에 대한 액션플랜으로 제안하고 국제표준화작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나노전자기술은 주로 기존 반도체, 에너지 변환소자 등에 핵심 대체 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며 탄소나노튜브(CNT)의 경우 내충격성이 뛰어나 발포알루미늄 복합소재로 쓰이거나 투명 전도막으로서 스마트폰, e-북용 디스플레이의 터치패드 등 차세대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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