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고주원이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에서 김수로왕에 대한 끝없는 시기와 질투 속에 성장해가는 운명의 라이벌, 이진아시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고주원이 맡은 이진아시는 김수로왕의 어머니인 정견비(배종옥 분)와 구야국의 제사장인 천군 이비가(이효정 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김수로왕과는 이부형제(異父兄弟)관계. 이진아시는 어렸을 때부터 정견비에 의해 왕권을 노리는 재목으로 길러지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김수로왕과 끝없이 경쟁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 이진아시는 어렸을 때부터 군왕교육을 받고 자라는 인물이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고주원이 가진 기존의 반듯한 이미지가 여기에 매우 잘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중요한 것은 이진아시의 내면에 숨겨진 김수로에 대한 열등감, 질투심 등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 제작사 측은 고주원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고주원은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다. 겉으로 표현할 수 없는 김수로에 대한 시기심으로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성장하는 이진아시를 연기하는 데 있어 그의 눈빛연기가 빛을 발할 것이다"고 밝혔다.고주원은 "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진아시라는 캐릭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다루는 대작 드라마라는 점과 이진아시 캐릭터가 주는 매력이 그 이유. '김수로'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더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고주원은 "'자존감을 높이고 반듯하게 행동하라' 교육받지만 김수로에게서 느끼는 열등감을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이진아시의 이중적인 심리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 이진아시의 고뇌를 시청자가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는 선진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재조명하고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려낼 작품으로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뒤이어 5월 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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