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월드컵 공동중계 문제를 놓고 각 방송사가 자사의 입장을 내세운 보도를 하는 것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재제 여부를 검토 중이다.이진강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15일 국회 문방위 업무보고에서 "방송사들이 서로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비방하는 방송을 한 것과 관련해 청자들부터 항의를 받았다"며 "지난 3월16일에 방송사에 자제 권고문을 보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권고를 했지만 고쳐지지 않은 만큼 심의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방통위 내부에서도 방송사간의 비방 방송이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 김을동의원은 "지난 3월초에 KBS가 18건 MBC 8건 SBS가 6건이나 되는 비방 방송을 했다. 방송심의규정 9조4항에는 방송사가 직접 이해 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보도해 시청자를 오도하면 안된다고 돼있다. 시청자의 볼권리를 침해하는 방송3사의 이기주의를 시정하라"고 지적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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