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TX그룹주가 STX조선해양의 1조원대 수주 임박설이 시장에 전해진 직후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조선주 전체적으로 아시아 2위 컨테이너 해운사인 에버그린이 100척 규모의 선박을 발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한데 이어 관련 호재가 조선·해운업 위주의 계열사를 보유한 STX그룹의 상승세에 탄력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8.14%(1050원) 급등한 1만3950원을 기록하며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STX STX엔진 STX엔파코도 전일 대비 각각 4.46%(900원), 4.22%(900원), 3.91%(500원) 오른 2만1100원, 2만2250원, 1만3300원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STX팬오션은 전일 대비 1.11%(150원) 상승한 1만37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이 1조원대 수주가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룹 전체 계열사가 조선 및 해운업 등으로 분류되는 STX는 아시아 2위 컨테이너 해운사 에버그린의 발주 임박 소식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도입 검토 소식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수주 임박설과 관련 회사측은 현재 진행중인 부분이 사전에 확대된 것이라며 기 보도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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