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신용등급 상향, 긍정적이지만 확대해석할 필요 없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주식 및 채권시장에 긍정적이지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7월 등급이 상향 조정되자 주가에 단기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2개월이 지난 이후인 9월에 KOSPI가 2000p에서 고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추세적 의미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채권에 대한 신용위험 낮추고▲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극▲원화강세로 수입물가 상승 압력 완화 등을 꼽고 금리하락 압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패턴은 신용등급 변화와는 특별한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며 "외국인의 채권투자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긍정적인 효과는 원화강세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 애널리스트는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치는 한국의 대외신인도 상승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 대외 차입여건이 개선되면서 원화강세가 가속화되는 등 영향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식 및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