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일관성없는 황당한 스토리, 언제까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수상한 삼형제'가 황당한 스토리전개와 주말 가족시간대에 방송되기에는 과격한 단어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반짝 가족 드라마로 해결점을 찾는가 싶더니, 또 다시 무리한 전개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11일 오후 방송된 '수삼'에서는 연희(김애란 분)가 현찰(오대규 분)에게 찜질방을 다시 돌려 줄테니 이혼을 하라고 요구했다.연희는 "재판정에서 거짓증언을 했다고 하면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이냐"고 묻는다. 그는 "내 자존심을 짓밟았다"면서 "네가 이혼을 한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를 본 한 시청자는 "이혼, 거짓증언 등 주말 가족시간대에 공공연히 등장하는 단어들이 너무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과자(이효춘 분)는 둘째 현찰 네가 집을 나가자 막내 이상(이준혁 분)과 어영(오지은 분)에게 들어와 살라고 말한다. 집 반찬을 잔뜩 싸서 어영에게 안겨준 과자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다짜고짜 "들어와 살라"면서 통보하듯 말한다. 어영 역시 시어머니가 싸준 반찬을 버리는 것을 방치해 고부간의 갈등이 해결점없이 높아만 갔다.드라마 공식게시판을 통해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는 주말드라마 보다는 아침드라마로 갔어야 한다"는 글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청난(도지원 분)과 전 애인간의 뜬금없는 눈물의 이별이 극의 흐름을 깨뜨리기도 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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