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상계로 노점상 정비 후 모습
먼저 상가가 밀집되고 유동인구가 많아 교통 혼잡지역인 노원역 주변에 설치된 노점상 80개 중 67개를 새 디자인 노점으로 교체했고, 나머지 13개에 대해서는 위치조정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바꿀 예정이다.구가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된 데는 노점 밀집지역의 장기간 고착화된 노점상들이 시민보행에 불편을 주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지만 이를 단순 정비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에 바뀐 노점상에 대해서는 구청이 관리대장을 따로 만들어 체계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기존에 신고된 노점만으로 운영하는 총량제 실시, 노점의 기본적 준수사항과 관리번호 부착 등을 통해 더 이상 새로운 불법 노점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이행사항 위반 시 영업정지, 판매대의 양도·양수 임대 시 즉시 취소(강제 퇴출)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롯데사거리에서 순복음교회 구간에 2대, 노원역 주변에 2대 총 4대의 CCTV를 설치, 실시간으로 불법노점 단속에 들어간다. 또 구는 영세한 노점 상인들이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전기 공급을 위한 분전함 설치와 배선공사 등에 1억300만 원을 지원했다.노해길 노점상 정비 후 모습
한편 구는 이달부터 오는 6월말까지 2억 원을 들여 하계역과 석계역 주변에 난립한 70여개 노점들을 정비하여 노점특화거리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평소 사람들의 통행이 많고 교통이 복잡한 하계역 주변 39개소, 석계역 주변 31개소의 포장마차 좌판 리어카 노점들이 깔끔한 디자인의 노점판매대로 재탄생하게 된다.이노근 구청장은 “문화의 거리 주변 노점 특화거리 조성을 경험 삼아 앞으로도 거리 환경 개선과 영세 노점상 생활안정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노점특화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건설관리과(☎ 2116-402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