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분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겠다"'탱크' 최경주(40)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한 뒤 "13번홀 버디가 결정적이었다"면서 "파를 지키면서 승부홀에서는 버디를 노리는 전략이 적중했다"고 만족해했다.최경주는 "가장 어려웠던 홀은 10번홀이었다"면서 "35야드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롭웨지로 쳤는데 파세이브만 해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어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등 '필드 샷'이 좋았고,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가장 중요한 퍼팅감도 지금은 최상"이라면서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최경주는 우즈와의 동반플레이에 대해서는 "우즈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갤러리가 우즈에게 야유를 하지 않고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우즈가 '감사합니다'와 같은 간단한 인사말은 물론 한국식 욕도 몇 마디 아는데 아직도 그 버릇을 안 고쳤더라"며 우즈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진행했음을 보여줬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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