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사진)이 첫출근일인 8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산업현장을 점검했다.최 수석은 이날 첫출근이었으나 경제수석실에는 들리지 않고, 곧바로 이 대통령과 함께 헬기를 타고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리는 충남 천안으로 이동했다.그는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의 고용동향 보고와 3D 등 첨단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참석자들의 발언과 건의사항을 꼼꼼히 기록하는 등 주무 수석비서관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가 끝난뒤에도 천안 테크노파크와 당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까지 이 대통령을 수행했다. 최 수석은 전날밤 필리핀에서 귀국했다. 첫출근부터 지방을 찾는 바람에 경제수석실 직원들과도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 등으로 외부일정을 가능한 미뤄왔었는데, 이날 경제와 관련된 오랜만의 외부일정과 주무 수석비서관의 첫출근일이 우연히 맞아떨어졌다"며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수석은 강만수 경제특보가 아끼는 후배로 이명박정부 출범 초기부터 기획재정부 장·차관으로 손발을 맞췄으며, 지난달 30일 경제수석으로 내정됐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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