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7일 "한나라당이 명실상부한 집권당이자 전국정당이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라도 호남출신 우대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탕평공천을 강조했다. 여권내 대표적인 호남 인사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한 호남인사들에 대한 우대를 공개적으로 청탁했다. 이 의원은 "서울 소재 명문대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20여년간 한나라당과 전신 정당에서 당직자로 활동한 호남 출신 인사가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로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해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 승리에 기여해온 분 중 경쟁력이 있다면 공천 조건으로 본적지를 따질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과 충청권에도 호남출신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들이 적지 않다. 당은 이 분들에게 기회의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대선 때 수도권을 포함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호남 출향민들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18대 총선에서도 그 지지가 이어졌다"면서 "한나라당 내에서는 소외 세력이나 다름없는 호남 출신에 대해 시대착오적이지 않는 확 열린 탕평공천을 펼쳐달라"고 호소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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