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공동 보육 지원 사업 '첫 결실' 맺어

안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6일 개원

안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6일 개원5년간 50여개 보육 시설 건립 목표[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저출산 및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보육 시설 건립 지원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안산시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 사업에 착수, 1년여 공사를 마치고 6일 개원했다.이 어린이집은 안산시 산업단지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여성 근로자들의 보육 수요가 높은 곳으로 안산시와 전경련이 사업비를 분담해 건축면적 990.34㎡에 지상 2층, 보육정원 124명 규모로 건립됐다.이날 개원식에는 전경련 정병철 상근부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 안산시 최승대 부시장, 김진경 어린이집원장 및 원아,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계가 뜻을 모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이 우리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참여주체가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하며 "이곳 어린이집에서 자라날 아이들이 미래 희망의 꿈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9일에는 경북 예천에서도 호명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예천군 호명면 오천리 160-1번지) 개원식이 열린다. 호명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기존 보건지소를 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농어촌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보육을 지원하기 150㎡ 면적에 지상 1층, 보육인원 20명 규모로 지어졌다.'경제계 보육 지원 사업'은 취업 여성들이 출산, 육아 부담으로 인해 퇴사하게 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미래의 주역인 영유아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경제계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해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한진, 한화, GS, 효성, 금호아시아나 등 21개 전경련 회원사들이 약 70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으며 5년간 전국적으로 총 50개 보육 시설 건립(유휴 시설 리모델링 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년도에 11곳을 건립(리모델링 1개 포함)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같은 규모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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