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G전자 CTO 백우현 사장, 유엘(UL) 키이스 윌리암스(Keith E. Williams) CEO, LG전자 남용 부회장, 인터텍(Intertek) 그레그 티에만(Gregg Tiemann)CEO, 씨에스에이(CSA) 애쉬 사히(Ash Sahi) CEO 등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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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전자가 세계권위 인증기관들과 손잡고 에너지 규격 인증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에너지 규격 인증기관인 유엘(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터텍(Intertek), 씨에스에이(CSA) 등 3개 회사와 에너지 규격 3자 인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회사는 LG전자 제품 에너지 효율을 인증하게 된다. 협약 체결식에는 LG전자 남용 부회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 유엘 키이스 윌리암스(Keith E. Williams) 최고경영자(CEO), 인터텍 그레그 티에만(Gregg Tiemann) CEO, 씨에스에이 애쉬 사히(Ash Sahi) CEO 등 각 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각 나라별로 서로 다른 에너지 규격 검사 기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증기관들로부터 얻을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 제품 에너지 효율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국가별로 현지 국가기관이 샘플 조사를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었다. 이 검증방식은 각 나라마다 에너지 평가방법과 검증환경이 달라 검증결과의 차이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었다.하지만 인증기관들은 이번에 LG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전 세계 LG전자 생산사업장에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 등 9개 제품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 LG전자의 에너지 효율 인증은 신뢰성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또 LG전자와 인증기관들은 LG전자의 전 제품에 대해 에너지 효율 검증을 9개 품목에서 점차 전 품목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 규격 검증 외에 LG전자가 각국 에너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해 온 'LG 에너지 효율 평가 프로그램(LEAP·LG Energy Assurance Program)'을 검토하고 업그레이드시켜 나가는데도 합의했다.남용 부회장은 "우리의 자발적 제품 에너지 효율 평가 프로그램의 정확한 성과를 이루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품 에너지 부분에 리더십을 가지고 리딩해 나가 고객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엘, 인터텍, 씨에스에이는 에너지 효율 평가를 비롯한 규격평가에 세계적으로 권위를 가진 기관들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 에너지 효율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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