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효리야 中을 부탁해'

쥬스제품 TV광고 매출확대 노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중국 공략 선봉장은 바로 이효리를 모델로 한 쥬스제품.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 2월부터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델몬트 망고 등 쥬스제품의 TV 광고를 시작했다.이번 광고는 삭막한 도심을 걷고 있는 이효리가 롯데 델몬트 쥬스를 꺼내 들고 마시자 온 거리가 쥬스 빛깔과 똑같은 색으로 생기있게 물들어 간다는 내용이다. 광고가 방영되는 동안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빨간색의 LOTTE 마크가 뚜렷하게 부각된다.또한 롯데칠성은 최근 중국어로 된 롯데음료 홈페이지(//www.lotteyinliao.com.cn)를 개설하고 롯데음료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현재 롯데화방음료유한공사(베이징), 롯데오더리유한공사(허난성) 등 2개의 중국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롯데오더리의 경우 지난해 7월 지분 49%를 추가해 100% 인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은 영업·마케팅 부문의 과·차장급 핵심인력 10여명을 지난해 추가로 파견해 영업망을 재구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미 상해 지역에 분공사(지점) 1곳, 판사처(대리점) 24곳, 직영처(직염점)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이달 중순까지 5개 직영처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다.롯데칠성은 현재 2개의 현지 법인에서 총 17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며 롯데 브랜드의 과즙 제품류을 비롯한 탄산음료, 기능성음료, 생수, 유제품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현지 생산 제품과 레쓰비, 스카치블루, 처음처럼 등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은 30여개의 영업조직과 현지 대리상을 통해 중국 전역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올해 라떼, 후레바, 저과즙 주스 등 신제품 출시와 이효리를 비롯한 한류스타를 모델로 한 광고와 시음회, 이벤트 등 현지인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중국내 매출을 신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년에 비해 70% 이상 상승한 5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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