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단속평형'이론 눈길

'변화는 일순간 나타나..끝까지 노력해야 만족 얻는다' 강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단속평형 이론을 아십니까."이상운 (주)효성 부회장이 4월 'CEO레터'를 통해 '단속평형' 이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단속평형은 진화론의 여러 학설 가운데 하나로, 진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일순간 큰 변화가 나타나고 그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이론이다.이 부회장은 이론과 함께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을 인용하면서 "나무를 도끼로 찍으면 얼마간 꿈쩍도 안하다가 어느 순간 기울어지며 넘어간다"고 언급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 부회장은 "요구조건이 무척 까다로운 고객들이 있는데 이런 고객일수록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어느 순간 가장 확실한 지지자가 된다"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계약일수록 오기를 갖고 도전하다보면 한 순간 덜컥 일이 성사된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성공은 조금씩 이뤄지기 보다 힘들고 고통스런 과정을 견뎌냈을 때 어느 한 순간 이뤄진다. 세상 일이라는 게 그런 어려운 과정을 끝까지 이겨낸 사람에게만 달콤한 결과물을 맛볼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책임'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이왕 나무를 찍었으면 열 번, 아니 스무 번이라도 넘어질 때까지 찍어보겠다는 오기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어떤 나무냐에 따라 넘어질 때까지 들여야 할 노력과 시간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결국 안 넘어갈 나무는 없다. 우리가 도전해야 할 모든 일에 악착같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