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초반에서 지지되고 있다. 장초반 유로 약세와 증시 하락, 최중경 경제수석 내정 소식에 1135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완만하게 상승폭을 줄였다. 31일 오후 12시5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13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해외시장에서 아이슬란드 신용등급 강등, IMF의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수정, 그리스 국채 상환능력에 대한 의구심 등이 부각되며 유로달러 환율이 1.34달러선을 다시 위협했다. 오후 12시5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399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오전중 코스피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원·달러 환율은 숏커버가 유발됐다. 그러나 월말 네고물량, 주식자금 등이 의식되면서 환율은 무거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분기말 거래가 한산하고 초계함 사태에 따라 반등할줄 알았던 환율이 롱스탑까지 끌어낼 정도로 의외의 하락을 보이면서 이날 월말에 불구하고 과매도 해소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체들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이날도 1306억원으로 14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위쪽에서 네고물량, 주식자금이 유입될 경우 환율은 재차 1130원선 하락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래쪽에서 개입경계감이 상당해 수급 공방이 이뤄지는 1130원선 부근 레인지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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