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 '한국의 인물'에 선정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이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하는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 인물에 선정됐다.한국조폐공사는 30일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 52번째 인물로 고촌 이종근 회장을 선정해 주화 형태의 기념메달을 발행했다.공사는 "고 이 회장은 인간생명의 존귀함을 지키며 한국의 약업보국을 실천한 선구자로서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끈 기업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은 조폐공사가 2008년 2월부터 역사 속 위인을 매월 2명씩 총 100명을 목표로 선정, 발행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인사가 대상이다. 고 이 회장은 기업인으로는 10번 째, 제약업계 인물로는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1941년 종근당의 모태가 된 궁본약방을 창업, 평생을 제약업에 헌신하며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에 크게 공헌했다.국내 최초 항생제 원료 합성공장을 신설해 원료의 국산화를 이뤘고, 원료의약품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한국 제약업체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1972년에는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1974년 발효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종근당을 원료의 발효에서부터 합성,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을 일괄 생산하는 최초의 제약사로 발전시켰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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