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S/W 라이선스 매출 크게 늘 것'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이 미국 경제의 회복에 따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전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성장률이 2008년 중반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 측은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연간 3∼13% 증가, 28억3000만∼3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오라클의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이자 IT업계, 나아가 미국 경제의 현황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의 사라 프라이어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이 회복할 때 늘어난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오라클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 아니다. 이번 주 어도비 시스템스는 "신규 제품 모델을 공개하는 이번 분기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의 레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및 제품 확보를 위해 지난 2005년 1월부터 418억달러를 들여 62개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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