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황사 쌓인 거리청소에 외국인 봉사단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오는 25일 오진 7시부터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새봄맞이를 위해 보도 차도 시설물 등에 대한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깨끗한 서울거리(Clean Avenue)’로 선정된 마포로(지하철 6호선 애오개역~마포역) 일대에서 겨울철 묵은 때와 황사로 더럽혀진 도로와 관련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세척작업을 펼친다.이날 새봄맞이 대청소에는 자원봉사자 직능단체 회원 구민 직원 등 약 1300여명이 참여해 쓰레기?보도 껌 제거, 보도와 시설물 물청소 등 ‘새봄맞이 대청소’를 한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연남글로벌빌리지 센터 내 외국인 자원봉사 단체인 글로벌봉사단 단원 5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글로벌 봉사단’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한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단체다.
글로벌 봉사단원들
현재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 16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으며 매월 1~2회씩 15~20여명의 외국인들이 복지관 등에서 음식 만들기 급식 도우미 장애인 현장학습 도우미 등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복지관 등 주로 실내에서 하는 봉사활동이 주였던 외국인 봉사단원들이 그동안 보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월 진행되는 정기적 봉사활동 뿐 아니라 지역의 뜻 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묵은 때와 봄철 황사로 더럽혀진 거리를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말끔히 청소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시민의식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거리환경은 물론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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