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증권사 손절과 이벤트대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에 채권시장이 화들짝 놀랐다. 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은 20만 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이제 시장움직임의 관건은 증권사 대형RP들의 추가선물 매도 여부에 달려있다는 판단이다.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 어려운 증권사 계정들이 최근 채권매수에 나섰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일은 선네고장이어서 현물보다는 선물로 손절매를 한 기관이 많았다. 선물거래량 폭증은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복수의 채권시장 관계자들도 막차를 탄 증권에서 손절물량을 얼마나 내느냐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채권시장이 기간조정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지만 금일과 익일(25일) 비교적 관심가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 다만 엇갈린 재료라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이달들어 두번째로 1조원어치의 조기환매가 실시된다.익일에는 한국은행이 3월 두번째 금통위를 개최한다. 채권시장은 총액한도대출 한도가 축소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 전망은 축소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시장참가자는 총액한도대출이 축소될 경우 시장 충격이 크진 않겠지만 출구전략에 다가간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일정정도 영향을 받을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25일 오후 4시30분에는 4월중 국고채 발행과 조기상환, 교환계획이 발표된다. 특히 국고3년 경과물 8-6이 그간 바이백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었던 바 있어 이에 대한 포함여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한은이 금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한다. 25일에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를, 26일에는 2009년 국민계정(잠정)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2월 신규주택판매와 2월 내구재주문 발표가 대기하고 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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