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우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 전력판매는 산업용과 일반용 수요가 두 자리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11.8% 증가한 3만7220Gwh를 기록했다"며 "전력판매는 지난해 12월 12.1% 증가를 시작으로 올해 1월 15.6%, 2월 11.8%로 3개월 연속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전력판매 증가는 베이스 이펙트 효과도 있지만 산업활동이 빠르게 개선되는 점과 예상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같은 전력판매 증가는 한국전력에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전력은 저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력 생산은 예상 수요에 맞춰 원자력과 석탄 등 생산 단가가 저렴한 기저발전을 중심으로 가동하고 초과 수요에 대해서 LNG발전을 돌려 전체 전력 수급을 맞춰야 한다"며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피크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가의 LNG발전 가동이 증가, 이는 연료비 증가로 이어져 실적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한국전력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대우증권 전망치 5800억원을 하회한 2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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