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장들 불출마 선언 줄이어

송파구청장 이어 종로구청장도 불출마 선언...또 다른 고령 구청장들 불출마 선언할지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구청장들의 지방선거 불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지난 2일 전격적으로 6.2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데 22일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또 다시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종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나올 수 있도록 자신은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 2일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예상을 뒤엎고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두 번째 현직 구청장의 불출마로 앞으로 이런 불출마 선언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김 종로구청장은 재선 구청장으로 고령(70세)로 더 이상 구청장 공천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점쳐진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특히 지난달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가 서울시 유권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8위(지지율 23.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도가 낮게 나왔다.이에 따라 김 구청장이 3선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종로구는 이날 김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한나라당 후보로 남상해 하림각 회장, 최백순 종로구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이 출마하게 됐다.김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몇 고령 구청장들도 불출마 선언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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