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분 전 소식도 실시간으로 검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1분 전의 소식과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선을 보였다. 뉴스뿐만 아니라 트위터, 블로그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검색이 가능하다.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22일 단 몇 분 전에 생성된 트위터, 뉴스, 블로그, 웹페이지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검색어와 관련된 최신 콘텐츠를 순위와 관계없이 제공한다. 가장 최근에 생성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 관계자는 "한국에서 검색 사이트상 실시간 검색 결과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구글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 도구'를 열어 '최신'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실시간'을 클릭하면 트위터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에 올라온 관련 결과만 따로 모아서 볼 수도 있다.'새로고침'을 클릭하지 않아도 관련 콘텐츠가 생성되는 대로 웹페이지에 바로 올라와 사용자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 측의 설명이다.또한 특정 실시간 정보가 전체 웹 검색 결과 중에서도 연관성이 높은 경우, 일반 결과 페이지에도 박스 형태로 나타나 실시간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구글 측은 웹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기존의 연관성과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10개가 넘는 신규 검색 기술을 개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실시간 검색'은 특히 올림픽, 선거와 같이 전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행사가 개최되거나 화제가 되는 인물이나 이슈가 있을 때 최신 정보와 다양한 여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총괄사장은 "방대한 규모의 웹 콘텐츠를 매 순간 처리해 가장 최신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결과의 포괄성, 연관성, 속도 등은 유지했다"며 "실시간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은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생생한 검색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