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시중 위원장 사퇴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2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현모양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 재앙 초래할 저출산 극복과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0 여기자 포럼'에서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여성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김 부대변인은 "(졸업하자마자 시집을 보냈다던) 최 위원장의 딸이 지방선거에서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 서울시의원(서초구)에 공천을 신청했다"며 "혹시 딸의 시의원 도전을 '알맞은 일거리 정도'로 편안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최 위원장의 상식에 기초하지 못한 왜곡된 여성관도 문제지만, 대리인을 앞세워 유감표시 정도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태도 또한 목불인견"이라며 "더 이상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고 그만 두라"고 말했다.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저의 발언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여성의 사회 진출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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