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LG이노텍, 1Q 실적개선 기대..6%대 ↑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외국인들의 IT주 순매수세까지 이어지며 LG이노텍이 5거래일만에 크게 올랐다. 17일 LG이노텍은 전일대비 6.34% 오른 10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매수상위창구에는 한국 미래에셋 동양 하나대투 등이 올라 있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연결, LCD모듈 제외)은 75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1%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LED의 수익성 호전이 영업이익 증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ED 매출은 138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4% 증가하면서 가동률 및 생산능력 확대, 수율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적자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최근 LG이노텍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작년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LED 사업부에서 올해 영업이익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회사에서도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하는 분위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연초까지만 해도 LG전자의 모바일 부문 부진에 따라 1분기까지 흐름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잘 버텨주고 있었다"며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 저평가돼 있었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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