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자유선진당은 16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선과 관련, "지금처럼 대통령의 결정에 의해서 한국은행의 수장이 임명된다면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이는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이명박 정부는 대중인기영합 경제정책들로 국가 경제, 서민 경제를 더욱 어렵게 했다"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한국은행의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시스템과 인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대변인은 특히 "한국은행 총재 임명 절차와 시스템의 선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다양한 검증 시스템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정부 여당을 비롯한 국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성태 한은 총재의 후임 인선을 17일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재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이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이 남은 것. 차기 한은 총재로는 고려대 총장 출신의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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