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산다라박 스타일기⑦은 산다라박이 직접 쓴 뮤직비디오 제작일기로 대신합니다. 소제목도, 사진도 산다라박이 직접 달았습니다. 다라 리포터 입니다! 제 리포트 능력이 이렇게 외부에까지 알려져 일일기자를 하게 됐습니다.요즘 온라인에서 아주 화제를 모으고 있죠. '날 따라 해봐요'(이하 '날따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의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직비디오 재촬영 한 사연2NE1의 '날따해' 뮤직비디오의 촬영 기간은 무려 3박 4일이었습니다. 남양주 세트장에서 고립돼 있다시피 한 2NE1 멤버들은 서울 숙소까지 왔다 갔다 할 시간이 없어 '여관투혼'을 발휘하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습니다.하지만 며칠 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는데요. 바로 우리 회사 신사옥에서 뮤직비디오를 재촬영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빠라밤…ㅠ.ㅠ 사장님이 신사옥 자랑이라도 하고 싶으셨던 걸까요?) 그러나 우리는 또 열심히 준비를 했고 꼬박 밤을 새며 재촬영을 했습니다. 그 예쁜 배경의 정체는 바로 신사옥의 식당인데요. 정말 예쁘죠? 식당이라고는 상상도 못하셨을 거에요. 결과물을 보고 우리는 역시 양사장님과 뮤직비디오 감독님 최고라며 감탄 했지요.(하하)바로 이 사진입니다.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식당 앞에서[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가 직접 만든 첫 안무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2NE1은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안무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초조함은 의외로 쉽게 풀렸습니다. 바로 '날따해'를 위한 신인 안무가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CL과 공민지 양의 활약이 컸습니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뮤직비디오의 안무는 이재욱 안무가와 CL, 민지의 합동작품입니다. 정말 실력 있는 친구들입니다. 그렇게 3일 전 안무를 짜고 이틀 동안의 밤샘연습으로 완성된 '날따해'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보셨나요. ◆동원된 의상만 15가지 룩!이번 '날따해' 뮤직비디오의 또 다른 볼거리라면 당연히 의상일텐데요. 뮤직비디오에서 2NE1은 15가지 룩을 선보이고 있어요. 멤버들 각자 개인 컷과 단체 컷을 찍을 때도 각자 다른 의상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의상을 모두 합치면 몇 벌이나 되는 걸까요? 알아맞혀 보세요.2NE1 스타일리스트인 양갱(애칭)과 현종이 정말 많이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들입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안무보다 의상이 더 먼저 나왔다는 것. 그 동안 많은 미팅과 의상 피팅으로 촬영 일주일 전부터 의상이 나오고 있었다네요.그리고 이번 뮤직비디오에선 그 동안 멤버들이 직접 구입한 개인소장품들도 등장했습니다.
◆다라의 부상투혼 발휘!제일 하이라이트인 안무 부분을 찍을 때였습니다. 세트 바닥에는 모래가 깔리고 카메라가 네 대나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멤버들은 좁은 공간에서 춤을 춰야 했습니다. 그렇게 촬영은 시작됐고 열심히 춤을 추던 다라는 갑자기 무언가 쿵 부딪히는 것을 느끼며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팔을 쭉쭉 뻗어서 추는 격렬한 춤을 춰야 하는 상황에서 멤버들끼리 너무 가깝게 서서 춤추다 보니 민지의 주먹이 다라의 머리에 날라온 것이지요. (ㅠ.ㅠ) 그리고 계속되는 촬영.하지만 이번엔 뺨을 맞는가 하면 민지의 힐에 발목을 찍히기도 하고 무릎을 차여서 피 멍이 들기까지 하는 등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촬영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뮤직비디오가 나온 날 다함께 뮤직비디오를 보고 정말 마음에 들어 환호했다는 후문입니다자 제가 공개한 뮤직비디오 뒷이야기들 재미있으셨나요? 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신곡 '날 따라 해봐요'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앞으로도 2NE1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지금까지 2NE1의 홍보를 맡고 있는 다라 리포터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꾸벅)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산다라박의 스타일기 8회는 3월 19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서 계속 연재됩니다.글= 산다라박정리=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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