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韓 출구전략 3분기 시작돼야..'

자산재분배 왜곡 현상 고착화 선제 해결 위해..저금리 장기화시 재정 효과도 경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한국은행(Bank of Korea)은 3·4분기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2일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는 2분기 정책 금리 인상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3분기 이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상승 및 자산 배분의 왜곡 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는 "모간스탠리가 예상한 바와 같이 1분기에는 금리 인상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에 올해 금리 인상 수준 예상 수준을 기존 1.25%(125bps)에서 1%(100bps)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금리 인상 시점은 3분기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상 조치를 압박하는 중대 이유로는 왜곡된 자산재분배가 꼽혔다.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이자율 괴리감이 자산재분배 왜곡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램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인상은 장기적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물가는 상승하는 반면 금리는 고정돼 있어 실질 이자율은 향후 몇 개월간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낮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향후 재정 정책의 실효성을 크게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적인 출구전략은 2분기 중국을 시작으로 3분기에 미국·유로 지역 등에서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한국은 세계 경기 불황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국가"라며 "출구 전략을 시행도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4월께 이성태 총재을 포함한 3명의 금융통화위원이 교체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의 2분기 금리 인상은 낮은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통화위원들의 특성상 취임 초기 '기다려보는(Wait and See)' 전략을 구사할 것이기 때문.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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