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형차 인도서 '씽씽'

i10·상트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톱6' 올라

▲현대차 i10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자동차가 인도 소형차 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 톱 6(beset selling model top 6)'에 외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11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소형차 1~6위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모델 i10(10만6095대)과 상트로(9만1468대)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소형차 시장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유일하게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의 '알토'(21만2568대)가 차지했다. 알토는 2004년 출시된 이후 줄곧 베스트 셀링카에 선정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 외에도 마루티의 왜건R(13만4768대)과 스위프트(11만71대)도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타타자동차의 인디카(11만1256대)가 3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 발표는 글로벌 업체들의 가세로 향후 소형차 경쟁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굳건한 우위를 선점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차 외에도 현재 소형차급(전장 3401~4000mm기준) 시장에 피아트, GM, 혼다, 포드, 스코다 등이 진출해 있는 상태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실시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현대차는 딜러를 확보해 판매망을 확대하고 현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 크리켓을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i10와 상트로는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이 같은 소형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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