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한은 총재의 마지막 코멘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낙폭을 조금씩 확대하는 양상이다. 1120원대로 하락한 역외NDF 환율에 이어 하락개장한 환율은 오전중 역외매도와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1120원대 중반을 향했다. 10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원 하락한 11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참가자들은 당국 개입경계감이 강한 가운데 전일에 이어 대한생명 IPO 청약대금 납입을 위한 주식자금이 환율을 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청약결과 공모가가 예상했던 1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8200원에 그치면서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저점을 향해 조금 빨리가는 느낌도 있어 일부 조정도 예상되지만 하락쪽 흐름이 우세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딜러도 "주식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보여 1120원대 초중반까지도 가능할 듯하다"며 "개입 경계심도 꾸준히 나올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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