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고여유금 단기금융상품 투자한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국고 여유자금으로 머니마켓펀드(MMF)나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MMDA)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 운용방침을 세웠다. 이는 국고 여유자금으로 수익을 창출해 재정 건전성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은행에 예치한 여유자금 가운데 1조원 정도만 비상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단기예금과 펀드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기로 했다.2005~2009년 한국은행에 예치된 평균 국고 계좌잔고는 8조원 정도로 올해 7조원 가량이 투자 가능할 경우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재정부 관계자는 "국고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단기적으로 조금씩 운용을 할 계획"이라면서 "과거에는 소극적 운영방식이었다면 올해에는 하루짜리 자금도 굴리는 등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한국은행과 증권금융 등 금융기관에 국고 여유자금을 위탁해 운용하게 된다. 한국은행에 맡기게 되면 국고 여유자금은 주로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게 되며, 증권금융의 경우 MMF와 MMDA, 콜론(call loan)에 투자하게 된다.이 관계자는 "국고 여유자금을 굴려 대손이 발생하기 않게 하기 위해 운용 금융기관에 담보조치를 취했다"면서 "우선순위는 재정 집행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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