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7거래일來 반등..'포스코 배당역송금 관건'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간 급락세에 대한 되돌림과 10일 포스코 배당금 역송금 수요 및 결제수요,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이 의식되며 하단이 밀어올려졌다. 전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로존내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긍적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그리스 우려감은 거의 해소되는 분위기였지만 워낙 익숙한 재료였던 만큼 추가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내린 1132.5원에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직후 환율은 이내 반등세를 타며 1134.1원까지 올랐다. 역외 환율이 1130원대 초반에서 지지된데다 전일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과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떠받쳤던 장인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컸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10일 3억불 내외로 예상되는 포스코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요즘은 업체들이 주로 마(Mar; 시장 평균환율)로 거래하기 때문에 실물량이 나올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1130원선이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전일 1130원이 막힌데다 주식도 돌아서서 1130원선 이하로는 안갈 것으로 본다"며 "위로는 1136원 정도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전일도 결제수요가 꾸준했고 스무딩 경계감 때문에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주식 시장 영향도 감소할 듯해 1130원선이 지지되며 1130원~1135원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50포인트 하락한 1658.5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14분 현재 3월만기 달러선물은 0.60원 오른 11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2363계약, 은행은 1260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2137계약, 투신은 1163계약 순매수중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90.23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54.7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15달러로 하락하고 있다.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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