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기자
현대엠코가 서울지역에 첫 분양에 들어간다. 20일 서울 상도동에 분양하는 엠코타운 조감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현대엠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분양 물량을 내놨다. 현대차그룹 건설회사 현대엠코(www.hyundai-amco.co.kr)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1559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상도동 장승배기역 6번출구 근처에 '상도 엠코타운' 견본주택을 본격 개장하고 개장 당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상도 엠코타운은 7만9000㎡에 지하3층, 지상 10∼18층짜리 22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59㎡(25평) 241가구, 84㎡(33)평 1079가구, 118㎡(43평) 239가구 등 총 1559가구로 2012년 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상도 엠코타운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상도 134지역주택조합이 8년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오던 물량으로 조합은 지난해 총회를 통해 현대엠코에 시공을 맡겼다. 현대엠코는 1559가구 중 조합분을 제외한 286가구 일반 분양물량으로 내놨다. 분양 물량은 59㎡(25평) 9가구, 84㎡(33평) 38가구, 118㎡(43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중 43평은 전량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5%, 중도금 대출 60%(이자후불제) 등으로 구성되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상도 엠코타운은 단지 앞에 지하철 7호선, 9호선과 남부순환도로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은 걸어서 2분 거리며 서울대,중앙대,숭실대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관악점과 재래시장인 상도시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상도134주택조합이 현대엠코의 안정된 재무구조와 아파트 시공능력을 인정해 시공사로 선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상도 엠코타운 견본주택 문의: 02) 824-8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