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해 말과 올해 초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으로 들썩거렸던 3D 관련주가 TV 생산업체들의 경쟁적인 3D TV 출시 계획 및 잇단 3D 영화 개봉 소식에 힘입어 다시 급등하고 있다.8일 오전 10시 현재 3D 모니터 생산업체 잘만테크가 전 거래일 대비 960원(10.33%) 상승한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아이티(2.4%) 케이디씨(3.17%) 아이스테이션(9.2%) 등 3D 산업 관련주가 상승세다. 티엘아이(1.9%) 엘엠에스(2.55%)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3D 디스플레이, 프리미엄급 LED TV 부문에서 차별화된 수익을 향유할 것으로 기대를 받으면서 오르고 있다. 아울러 3D 영화시장의 확대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을 받은 CJ CGV(1.06%)도 사흘 연속 상승중이다.이날 이승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D 시장은 ‘시작’하는 자가 ‘반’을 가져갈 시장"이라며 "올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은3D 디스플레이가 이끌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는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향후 5년간 금액 기준 연평균 104.0%, 수량 기준 73.8% 성장할 것"이라며 "2010년은 기존 사업 부문 성장과 함께 3D 및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LG 디스플레이(매수·4만5000원), 티엘아이(매수·2만7000원) 엘엠에스(매수·1만7400원)는 3D 디스플레이, 프리미엄급 LED TV 부문에서 차별화된 수익을 향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에 대해 "아바타 흥행성공을 계기로 해외 메이저 영화제작사들의 3D 컨텐츠의 제작 배급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3~4월 중 국내 개봉예정인 3D 영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타이탄`으로 이 영화들의 흥행성공은 국내 3D 상영관 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CJ CGV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