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트리즈 교육 결실 맺었다

▲에어건 개념도

#정수장내 여과포를 세척하는데 물을 하루 1000t 가량 사용한다. 김용훈(한국산업기술대 기계설계공학과 산업체 위탁반 4학년)씨는 세척기에 장착된 총 100개의 고정된 물 분사 노즐을 1개로 줄이고 노즐을 움직이게 했다. 그 결과 하루 사용량을 50t으로 절감할 수 있게됐다. 김씨는 지난해 이 제안으로 서울시 창의시정 우수사례에 선정됐다.#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어건은 분진이 발생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정석민(산업기술대 석사과정)씨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나의 노즐로 공기를 흡·배기를 할 수 있는 에어건을 개발했다. 배기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흡기 때 공기청소기처럼 먼지를 빨아들인다. 최근 특허출원을 끝마치고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근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인 트리즈(TRIZ)가 산업현장에서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삼성을 비롯 포스코 등 대기업을 시작으로 최근 교육과정에서도 점차 활용이 늘고있다.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가 실시하고 있는 트리즈 교육도 최근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2007년부터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창의적 설계' 과목을 개설한 산업기술대학교는 그동안 산업체 재직자는 물론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트리즈를 교육해왔다.최준영 총장은 "최근 대학과 기업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트리즈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트리즈 마스터급의 핵심 전문가들과 연계해 트리즈를 일반 학부과정으로 전면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리즈란 구 소련의 겐리히 알츠슐러가 창시한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으로 러시아어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h Zadach'의 약자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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