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소비자들은 결제 시 현금보다 카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자카드가 TNS에 의뢰해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제 건수 기준 카드(50%)사용 비율이 현금(45%)보다 많았다.또 결제액수에서도 카드(63%)의 비중이 현금(24%)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카드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라는 게 비자카드 측의 설명이다.응답자들의 지출 건수가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식음료(31%)와 쇼핑(30%), 대중교통(26%) 순이었다. 지출액수 순으로는 쇼핑 (40%)과 공과금(25%), 식음료(21%)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한 달 평균 3번 정도 온라인 쇼핑을 한다고 답했고 인터넷으로 서적 구입(63%)과 영화표 예매(61%)를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상으로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구매는 주식 거래로 한 달에 약 6.5회였다.카드 지출 비중이 높은 쇼핑지는 전자제품 매장(94%)과 백화점(89%), 홈쇼핑 (88%) 순이었다. 특히 결제 건수로 봤을때 홈쇼핑 (90%)과 온라인 쇼핑몰(87%)에서는 카드가 현금이나 수표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카드 선호 이유는 할인(62%)과 혜택·이익(58%), 사은품(57%) 등이었다. 한편 공과금의 경우 아직 현금을 사용하고 있다는(32%) 답변이 많아 공과금 납입과 관련된 새로운 카드 지불 솔루션을 개발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이와함께 카드 소비 행태 분석결과, 한 장의 카드를 주요 카드로 사용하는(48%) 소비자들과 여러 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함께 사용하는(44%) 사람들로 구분됐다. 한 장의 카드를 주 카드로 사용하는 응답자들은 대부분 비상용 카드 한 장을 더 두고 있다고 밝혔다.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여러 카드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에 맞춰 결제 시 해당되는 카드를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응답자들(79%)은 납부 기한에 맞춰 카드 대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코리아의 제임스 딕슨 사장은 “한국 신용카드소지자들은 카드 활용과 카드결제 금액 관리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의 18~59세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인출기, 선불카드, 현금 또는 수표로 국내에서 결제한 모든 구매내역을 온라인 일기장에 기록했다.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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