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모델별 차등화 21등급으로 확대 적용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별 등급제도 개선안 마련 11개등급서 21개등급 세분화...보험료 인하 효과 기대[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차량별로 손상성 등의 차이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을 위해 도입한 차량모델별 등급제가 기존 11등급에서 21등급으로 대폭 세분화된다.이에 따라 위험요인에 따른 위험률을 더욱 세분화해 적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은 물론 보험료 인하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보험개발원은 3일 금융감독당국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차량모델별 등급제도 개선안을 마련, 금융감독원의 신고수리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처럼 차량모델별 등급을 세분화한 이유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제작사의 부품비의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차량모델별 등급제도는 지난 207년 도입됐으며, 기존까지 11개 등급(손해율 상대도 ±25%)으로 구분해 보험요율을 적용해 왔다.특히 차종별이 아닌 브랜드별로 등급을 구분해왔던 외제차의 겨우 일정규모 이상의 등록대수가 확보된 경우 국산차와 동일한 기준의 차량모델별 등급을 적용했다.아울러 개선안 시행으로 보험료 인상 및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그 효과만큼 기본보험료를 조정함으로써 전체 가입자의 수입보험료는 변동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개발원측은 설명했다.다만 등급은 차량모델별로 고유하게 부여돼 전체 보험회사가 동일하게 적용하나, 등급별 적용률은 각 보험회사에서 자사 경험실적을 반영해 수정이 가능함에 따라 손해보험사별로 요율수준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개발원의 설명이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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