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시-케이블TV21개사 입주협약 1조5000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시 고촌면 일원에 조성 중인 복합 영상문화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에 국내 최대 케이블TV방송단지가 들어선다.◇한강시네폴리스 ‘국내 최대 방송단지’ = 경기도와 김포시는 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유선방송사인 Tbroad를 비롯해 MBC 드라마넷 등 21개 케이블TV사가 한강 시네폴리스 입주 협약을 맺고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시 고촌면 일원에 2012년말까지 1구역 124만㎡(37만 5천평), 2016년말까지 2구역 146만㎡(44만 2천평), 총 270만㎡(81만 8천평)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방송·문화·디자인 전용산업단지다. 한강시네폴리스는 한강변에 인접해 영상·방송산업 클러스터, 스튜디오, 창작주거단지, 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 마리나 시설 등을 갖추고, 영상·음반·게임·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산업의 창작·생산·유통·소비 활동이 융합되는 영상문화도시로 조성된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산업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조성 후의 감정가액이 아니라 조성원가로 공급할 수 있어 입지여건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3.3㎡ 440만원에 공급된다. 또 취득세ㆍ등록세 100% 감면, 재산세 5년간 50% 감면이라는 세제혜택이 주어진다.◇입주계획 =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CATV 21개사는 2012년까지 조성되는 1구역에 입주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3.2만㎡(4만평) 규모로 소속 케이블TV 회사들의 공동 제작과 송출 및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하게 될 ‘케이블TV 제작·송출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또 Tbroad 등 케이블TV방송국(SO) 5개사가 5만㎡(1만 5천평)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고, MBC플러스미디어 등 채널사용사업자(PP) 15개사가 17.1만㎡(5만2000평)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현황을 보면, 먼저 지역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케이블TV방송국(SO)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유선방송사인 “Tbroad”(15개 지역방송 운영),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사인 “C&M”(서울ㆍ경기 16개 지역방송), “CMB”(12개 지역방송), “CJ헬로비전”(14개 지역방송), “HCN”(8개 지역방송) 등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작ㆍ제공하는 채널사용사업자(PP)로는 MBC 계열의 드라마채널 “MBC 드라마넷”, 버라이어티채널 “MBC every1”, 게임채널 “MBC 게임”, 생활문화ㆍ다큐멘터리채널 “MBC LIFE”가 입주한다. 이번에 입주협약을 맺은 케이블TV 21개사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공사가 착공되는 2011년 초에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2013년에는 입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리적 여건 = 한강시네폴리스는 서울(개화동) 6km, 김포공항 10분, 인천공항 25분 등 대도시와 공항 접근성이 매우 좋고, 한강시네폴리스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며, 인근에는 “경인 아라뱃길”이 2011년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수도권에 조성되는 국제 영상문화도시로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제효과 =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입주협약을 맺은 케이블TV 21개사의 투자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망된다. 35.4만㎡(10만7000평) 입주에 부지 4708억원(3.3㎡ 440만원), 건축 1조700억원(3.3㎡ 500만원, 용적률 200%) 규모이다.케이블TV 21개사의 투자로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고용 1만690명, 연간 생산효과 2조638억원, 연간 부가가치 66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토해양부의 출판.매체 업종 입지원단위인 1000㎡당 고용 30.2명, 연간 생산 효과 58.3억원, 연간 부가가치 18.7억원을 적용한 것이다.앞으로 도에서는 한강시네폴리스를 비롯해 도내의 주요 산업단지에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해 선분양 할 수 있도록 시ㆍ군 및 지방공사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3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입주협약식에는 도와 시 및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참여한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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