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윈저' 세계시장 공략 나선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윈저브랜드 가치 제고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제작한 영화 'The Influence'의 포스터.이 영화는 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배포된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디아지오코리아(대표 김종우)가 자사 프리미엄 위스키 '윈저'의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를 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배포한다. 또 만화책의 한 형태로, 보통 소설만큼 길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그래픽 노블'을 통한 윈저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디아지오 관계자는 2일 "윈저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이지만 정작 윈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차원에서 영화와 그래픽 노블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영화와 그래픽노블 제작 및 배포를 계기로 윈저의 세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디아지오는 이번 영화 제작에 앞서 윈저의 '키워드' 찾기에 고심해왔다. 3개월 이상 윈저와 관련된 한국인의 생각 등을 조사한 결과 '영향력'(Influence)이라는 단어를 압축해 낸 디아지오는 이를 윈저의 브랜드스토리로 정하고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영화는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한채영 등 한류스타들이 힘을 모았다. 영화 제목은 윈저의 '키워드'로 조사된 'The Influence(영향력)'이며 이달 3일부터 4월말까지 두 달 동안 국내 영화상영 홈페이지(www.the-djc.com)를 통해 배포된다.디아지오는 이와는 별도로 그래픽 노블로 구성된 윈저스토리도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바움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윈저 스토리를 디지털 영화와 그래픽 노블 등 옴니버스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같은 테마로 프로젝트를 진행, 윈저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윈저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며 "한류스타인 이병헌과 한채영을 캐스팅 해 것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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