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와 미국 고용악화에 대한 우려감 등이 안전자산선호를 부추기면서 엔화 매수가 강해지고 있다. 유로화는 엔화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달러 대비로는 한때 오르기도 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4달러대에서 1.35달러대로 복귀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유로매도를 불렀으나 1.3458달러 저점부터 저가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유로달러는 1.3549달러로 상승했다.달러·엔 환율은 89.10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리스크 회피 차원의 엔화 매수, 달러 매도를 자극했다. 지난주 미국 주간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만2000명이 증가했다. 무디스가 그리스에 관해 등급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점도 유로매도를 불렀다. 유로엔 환율도 한때 119.79엔으로 120엔선이 무너져 1년래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그러나 장후반 소폭 유로 매수가 유입되면서 다시 회복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발언에도 2월 독일 실업률 증가폭 예상치 하회, 이탈리아 기업신뢰지수 상승 등으로 유로화대비 약보합을 기록했다"며 "위안화는 은행들의 달러화 수요 감소 등으로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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