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부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1만2500명에 달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8만5000명중 15%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말 이뤄진 사장·임원급 인사와 조직개편에 이은 간부급 인사로 특히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사원에서 대리로,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격한 '사원승격'자는 총 8500명, 과장에서 차장으로,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간부 승격자 4000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장에서 부장 승진 연한이 5년인데 비해 올해에는 4년만에 부장으로 승격한 직원들이 많다"며 "과거와 비해 승진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발탁 인사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올해 간부 인사에서 승진 단계를 건너 뛴 발탁 인사 대상자는 총 620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배나 늘었다. 업무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파격 인사를 단행한 것.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177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하며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126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는 등 지난해 거둔 사상최대 실적에 발맞춰 대대적인 '포상성'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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