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23일 고수들은 종목별 재료에 주목해 대회 이후 가장 활발하게 매매했다. 거래에 포함된 종목은 17개에 달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1일째인 23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이 기아차 멜파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이날 한일이화 비에이치아이 등 보유종목이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기아차 멜파스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며 누적 수익률을 4.88%를 기록했다.기아차는 전 거래일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하루만에 재반등에 성공, 2.12%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터치패널 산업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보유종목 멜파스 역시 2.5% 이상 올랐다.머그클럽팀은 이날 멜파스 200주와 포스코 ICT 700주를 신규 매수했다. 이어 대주전자재료는 300주를 추가매수해 1400주까지 보유물량을 늘렸다. 현재 평가 수익은 306만원, 투자 규모도 7170만원까지 끌어올렸다.2위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에이스안테나를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포함시켰다. 최근 증권업계에서 에이스안테나에 대한 투자가 에이스테크 투자효과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에이스테크는 에이스안테나와 분할 합병을 통해 투자부문 에이스앤파스터스와 사업부문 에이스테크놀로지로 3월25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무상증자로 유통 주식수는 1700만주에서 2730만주로 증가하게 됐다. 우 차장은 "에이스테크와 에이스안테나의 분할합병은 두 회사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단기 상승을 이끌 긍정적인 재료라고 생각해 매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우 차장은 당일 수익률 0.45%를 기록해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4%를 넘어섰다. 1위와 차이는 0.75%포인트에 불과하다. 전 거래일 3위로 2단계나 순위가 상승했던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보유종목을 부분매도하며 103만원의 차익를 실현했다. 강 부부장은 우리넷에서만 90만원을 벌어들였고 LG이노텍에서는 하루새 53만원의 수익을 현금화 했다.강 부부장은 3거래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누적수익률 2.27%로 뛰어 올랐다. 4위 이강인 SK증권 차장과의 차이도 0.73%포인트로 벌렸다. 그는 "현재 장세는 지수 보다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개별 종목의 재료를 바탕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이 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4위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조이맥스를 전량 매도하고 하이닉스를 추가 매수 했다.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하이닉스 84만여주를 사들여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주가도 2.26% 상승마감해 2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한편 최하위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차장은 최근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모베이스가 오후장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당일 수익률 0.20%를 기록했다. 반면 또다른 보유종목 노루페이트는 이틀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해 3%포인트 이상 손실폭을 줄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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