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자기자
김병찬 아나운서가 이달 초 일본 삿포로 눈축제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김병찬 아나운서]
지난 2006년 말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KBS를 떠난 김병찬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2009 KBS 트로트 대축제'를 통해 친정에 복귀했다. 프리 선언하고 퇴사한 아나운서에 대해선 자사 방송 출연을 3년간 제한한다는 KBS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또 지난 15일 방송된 '설특집 명사스페셜' 사회도 보며 잇따라 KBS 마이크를 잡았다.김 아나운서는 "1990년에 KBS에 입사했으니 벌써 20년이 흘렀다. 감회가 새롭다"며 "사회 문제와 연예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한 차원 진화된 토크쇼를 진행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지난 몇 년 간 방송에 나오지 않으면서 '이제 끝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는 그는 "사실 처음엔 그런 얘기를 듣고 마음이 조급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인기가 아니라 신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천천히, 깊이 있게 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김병찬 아나운서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재계, 문화연예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경제신문 신사옥개관 리셉션' 사회를 맡아 특유의 맛깔스러운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